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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 나빠져도 메트포르민 지속 투약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의 신장 관련 보호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메트포르민의 신장 보호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지만 새 연구에선 당뇨병성 신증 예방 효과뿐 아니라 신장 기능 상태에 상관없이 주요 신장 및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국대병원 신장내과 이용진 교수 등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상태에 따른 메트포르민의 심혈관 및 신장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24일 게재됐다(doi.org/10.1038/s41598-024-52078-4).메트포르민은 만성 신장 질환(CKD) 환자를 제외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다.메트포르민은 신장에서 배설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보존된 환자에서 임상 결과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신장 기능에 따라 그 효과가 변하는지,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했다.연구진은 신장 기능 단계에 따른 메트포르민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차 병원 데이터베이스에서 얻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사용한 후향적, 멀티센터, 관찰 연구를 수행했다.메트포르민을 투여받은 환자군과 메트포르민을 제외한 경구 항당뇨병제를 투여받은 대조군으로 나눠 당뇨병성 신증 발병률, 주요 심혈관 부작용(MACE) 및 주요 신장 부작용(MAKE)의 사건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당뇨병성 신증이 없으면서 메트포르민을 투약받은 환자(n=1994)들은 다른 경구 항당뇨병제 투약 환자 대비 당뇨병성 신증 발생률이 약 18% 줄어들었다(IRR 0.82).이어 MACE 발생 위험은 24%, MAKE 발생 위험은 55% 감소했다.한편 신장 기능에 상관없이 메트포르민의 지속 사용은 MACE, MAKE 위험 저감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포르민 투약 중단군 혹은 메트포르민 투약 경험이 없는 환자 대비 메트포르민 지속 투약군의 MACE 위험은 CKD 3A 단계 환자에서 30%, 3B 단계에서 26%, 4 단계에서 29% 낮아졌다.비슷하게 MAKE 위험은 CKD 3A 단계 환자에서 61%, 3B 단계에서 56%, 4 단계에서 55% 낮아졌다.연구진은 "그간 신장 기능이 30ml/min/1.73m2 미만인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부작용인 젖산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지됐다"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러 연구에서 메트포르민이 감소된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당뇨병 환자에게 잠재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실제로 한국의 3차 병원 데이터베이스 전반에 걸친 후향적 관찰 코호트를 한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뇨병성 신증, MACE 및 MAKE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며 "신장 기능이 감소한 경우에도 메트포르민 투약을 지속하는 것이 주요 신장 및 심혈관 사건의 위험 저감에 유리했다"고 결론내렸다.
2024-03-06 12:01:52학술

JW신약, 치료제 넘어 화장품까지 탈모 케어 라인업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가 탈모 완화 화장품 론칭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JW신약은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의 탈모 완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는 의약품과 같은 임상 시험을 통해 개발된 탈모 완화 전문 화장품으로, 피부과를 포함한 전국 탈모 치료 병의원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이다.이 제품은 탈모 발생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 합성을 59.6% 감소시키고, 모발의 생장기는 23% 증가시켜 탈모를 완화하고 모발의 고정력을 높이는 효과성이 임상 결과 확인된 제품이다.밀크씨슬로도 알려진 시리붐 마리아눔(Silybum marianum)과 레스페데자 카피타타(Lespedeza Capitata) 등 모발의 섬유질 강화 및 탈모 방지에 효과적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또한 간편하게 분사해 사용하는 외용제로 사용 편의성도 갖췄으며, 모발이식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를 사용 중인 환자들도 병행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는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합친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s)'이라는 개념 최초로 도입한 프랑스의 대표 제약회사다. 더모코스메틱 글로벌 1위 브랜드인 아벤느를 비롯해 듀크레이, 아더마, 르네휘테르, 클로란 등 1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탈모 완화 화장품 출시를 계기로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계열의 탈모치료제에 이어, 탈모 더모코스메틱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탈모 케어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출시를 기념해 JW신약은 지난 20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와 단국대병원 박병철 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다양한 탈모 치료 옵션과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JW신약 관계자는 "국내 클리닉 시장을 선도해온 영업,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탈모 완화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탈모 스트레스에 걱정이 많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탈모 케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 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남녀 탈모 치료에 모두 사용 가능한 오리지날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알파트라디올)'의 국내 유통·판매를 시작하는 등 탈모 치료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1-24 11:42:55제약·바이오

극희귀질환 진단요양기관, 단국대병원·울산대병원 추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단국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이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 1일부터 극희귀질환 등의 산정특례 등록을 위한 진단요양기관에 단국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 1일부터 극희귀질환 등의 산정특례 등록을 위한 진단요양기관에 단국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을 추가했다.(사진 단국대병원)산정특례는 암이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과 희귀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일반적으로 입원 20%, 외래 30∼60%지만 산정특례가 적용되면 입원·외래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0~10%로 축소된다.다만 극희귀질환과 상세불명 희귀질환, 기타 염색체 이상 질환은 공단이 지정한 진단요양기관을 통해서만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하다.건보공단은 지난해 11월 상급종합병원 중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진단요양기관 공모를 실시했다. 이들은 시설 및 인력 등을 심사 후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충청남도 천안시)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울산광역시 동구) 2개 기관을 극희귀질환 진단요양기관으로 승인했다.2개 기관이 추가되면서 극희귀질환 진단요양기관은 총 38곳으로 늘어났다.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서 극희귀질환 등을 적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추가돼 해당 질환자 의료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건강약자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단요양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1:54:42정책

부정맥학회, 원격 모니터링 도입 촉구…"원격의료와 달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박상원 부정맥학회 정책이사는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원격의료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대한부정맥학회가 심장 내 삽입장치(cardiac implantable electronie device, CIED)를 삽입한 부정맥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 허용을 촉구했다.국제적으로 입증되고 보편화된 CIED는 부정맥 환자의 심박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모니터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의료계가 우려하는 원격의료(비대면진료)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지난 16일 부정맥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심장내 삽입장치를 이식한 부정맥 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의 조속한 도입을 주장했다.CIED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은 환자의 심장에 이식한 인공 심박동기나 이식형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와 같은 기기의 정보 및 신호를 담당 의료인에게 보내 실시간으로 부정맥 감시를 가능케하는 시스템이다.부정맥 환자에 있어 갑작스러운 심장 리듬 변화는 불시에 찾아올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환자의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서만 CIED로부터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었다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내원 일정과 무관하게 중요 정보를 전문의가 얻고 조기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문제는 현재 원격 모니터링은 의료인-환자 간 원격진료를 금지하는 의료법과 관계부처의 유권해석으로 인해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 부정맥 원적 모니터링은 '환자가 내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가 건강상태 데이터를 확인하고 의료적 상담을 제공'하는 행위로 의료법이 정의하는 원격진료에 해당된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판단이다.이날 이명용 회장(단국대병원 심혈관내과)은 "원격 모니터링은 원격의료와 결을 달리 한다"며 "모니터링은 말 그대로 이식된 의료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진료의 과정 중 하나일 뿐이며 진료 행위는 모두 원내에서 이뤄진다"고 선을 그었다.이명용 회장이미 의료현장에서는 환자 감시장치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이 다수 시행되고 있다는 마당에 부정맥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만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것.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으로 얻는 심장박동 정보는 전화나 화상통신이 아닌 데이터 전송장치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전달되므로, 환자가 내원했을 때 얻는 정보와 동일하다.박상원 정책이사(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는 "CIED 이식환자는 평생에 걸쳐 주기적으로 담당 의료진과 병원을 방문해 의료기기의 상태를 체크하고, 기기에 저장된 부정맥 관련 정보를 확인한다"며 "환자 데이터의 생성 위치만 병원이 아닌 환자가 있는 어디나로 확장되기 때문에 원격의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는 "부정맥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은 의료의 품질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환자의 편의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 빠르게 조치해 건강을 개선하는 기술"이라며 "의료인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 원외에서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고 조기에 적절한 임상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도입을 촉구했다.그는 "원격 모니터링은 병원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의료기기 상태 확인과 부정맥 발생에 대한 감시를 원외에서 가능케 해 갑작스런 심장박동 변화 혹은 기기 작동 이상이 치명적인 부정맥 환자에게 안전망으로 작용한다"며 "모니터링이 관계 부처의 의료법 해석에 의해 제한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활 수 없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실제로 학술적인 관점에서 원격 모니터링의 효과를 살핀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며 주요 학회에서 권고 등급이 상향되고 있다.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의 효과와 안전성, 임상적 혜택 등은 해외에서 이미 10건 이상의 무작위대조임상으로 심각한 부정맥 발생을 보다 일찍 발견하고, 부적절한 심장 충격을 줄인다는 효과가 입증됐다.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심장부정맥학회는 이미 2015년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필수 사용 권고 의견을 내 놓은 바 있다. 서구 의료선진국에 이어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진료의 표준으로 권고되고 있다.이명용 회장은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는 이미 표준치료로 자리잡았다"며 "비용 분석 연구 등에서도 환자의 부정적인 이벤트 발생과 불필요한 내원, 기기 교체 등을 줄여 비용 효과적이라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부정맥 환자의 안전과 생존 기회를 넓히고, 건강 수준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보편화됐다"며 "국내 의료진들도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국내에 도입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1 05:10:00학술

단국대병원, 충남지역 거점 '암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은 지난 1월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신규 공모 결과에서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단국대병원은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9일 단국대병원은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과 장충식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 조대호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와 암환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4월 충남지역 최대 규모인 250개의 암전용 병상에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와 약 84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독립 건물로 암센터를 개원했다. 또한 실시간 추적 4차원 암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암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환자 맞춤치료, 암전문 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 방문 원스톱 서비스'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내세워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이와 함께 암 예방을 위한 암 검진과 치료, 암 생존자를 위한 관리 등 암전주기에 따른 포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충남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충남지역암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도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6-12 12:02:13병·의원

단국대의료원, 박우성 신임 의료원장 공식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은 제9대 의료원장으로 소아청소년과 박우성 교수가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단국대의료원 박우성 신임 의료원장박우성 신임 의료원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박 의료원장은 1983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하버드대 보스턴 아동병원과 로마 린다 병원 등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지냈으며, 1992년 단국대 의대 부임 후 QA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지냈다. 이후 10년 동안 병원장직을 수행하고, 제7대 의료원장도 역임했다. 단국대병원 암센터추진위원장을 지내며 2022년 암센터 개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으며, 단국대병원이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암센터로 선정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박 의료원장은 "지난 병원장 재임 시절 '환자 중심의 병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시행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개원 30주년을 앞둔 단국대의료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며 "향후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수행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이 아닌 지속 성장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립하고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2023-06-05 11:57:09병·의원

단국대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단국대병원 DYNAMIC 참여 연구진 현황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임상의와 연구자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최대규모의 R&D사업을 공모했으며, 단국대병원의 'DYNAMIC : 재생융합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센터장 모지훈 연구부원장)'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6곳을 선정했다. DYNAMIC은 DKUH Young and Novel Academic Medical Innovation Center(DYNAMIC) 프로젝트의 약자로 역동적으로 혁신 연구를 수행하는 단국대병원을 뜻한다.'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는 의과대학 소속 진료의사(MD)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Ph.D.) 간의 공동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병원에서 의사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공모와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전·세종·충남·충북 권역은 단국대병원, 서울 권역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인천·경기 권역은 분당서울대병원, 대구·강원·경북은 한림대 산학협력단, 부산·울산·경남 권역은 부산대병원, 광주·전남·전북·제주 권역은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유수의 연구중심병원들이 공모에 참여해 최대 2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6년까지 4년간이다. 단국대병원에는 총 95억 7500만원(국비 63억 7500만원, 도비 4억, 시비 4억, 자비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의과대학 소속의 연구몰입형 의사과학자 10인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실 공간을 확보하고, 충분한 연구 시간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주 40시간 근무 중 16시간 이상의 연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원장 명의의 확약서를 제출하기도 했다.의과대학 소속 진료의사(MD)로는 모지훈 센터장(이비인후과)을 필두로 이민영·최지은·유신혁(이비인후과), 임남규·전홍배(성형외과), 이용진(신장내과), 허윤정(외과), 김경욱(정형외과), 정재우(신경외과), 김도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이공계 분야 연구자(Ph.D.)로는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ITREN)의 원장인 김해원 교수를 포함해 이준희·이정환·현정은·김혜성·라젠드라·난딘에딘,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및 광의학연구원(DIMO) 소속인 안진철·배준상 교수, 단국대 컴퓨터공학과 최상일 교수가 참여한다. 모지훈 센터장(이비인후과)은 "'DYNAMIC 재생융합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는 교통사고,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손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센터로, 최신 혁신형 미래의료기술인 조직재생, 세포치료제, 광자극, AI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의과대학 소속 진료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가 긴밀하게 기초 및 중개임상연구를 수행하며 최상위 논문을 출간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몰입형 의사과학자를 2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2023-04-27 11:03:22병·의원

단국대병원, 샛별 연구자 선정 및 연구비 지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신진 연구자 연구과제 공모 및 과제 선정에 대한 심의, 최근 5명의 지원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샛별 연구자 선정로 선정된 단국대병원 교수 5명이다.앞서 단국대병원이 지난 2022년부터 신진 연구자들의 활발한 임상연구 지원을 위해 연구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상의학연구소 및 의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신진 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의욕을 높여 우수 임상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임상의학 기초연구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된 5명의 신진 연구자는 향후 1년간 개인별로 1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활동을 펼치고, 2년 이내에 결과보고서 제출 및 SCI급 학술지에 등재해야 한다.선정된 연구과제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에서 배양한 지방유래줄기세포 치료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성형외과 임남규 교수)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정신과적 증상 및 염증 지표와의 연관성 분석(신경과 신혜림 교수) ▲두개 내 압력 항진 환자에서 프로토콜 기반 고장성 식염수 투여와 만니톨 투여의 무작위 배정 비교 선행 임상시험(신장내과 이용진 교수) ▲복막 전이를 동반한 대장직장암에서 종양감축술 및 복강내 항암요법 후 장기 결과 및 위험인자 분석(외과 서정욱 교수) ▲생체전기 임피던스 측정법을 통한 중증 외상 환자의 체내 수분 분포 및 체액 과잉 상태 연구-전향적 코호트 연구(권역외상센터 허윤정 교수) 등이다.정필상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이번 신진 연구자 연구비 지원사업을 계기로 '샛별 연구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연구시스템을 구축하여 젊은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 결과물의 실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18 11:53:20병·의원
초점

무너지는 외상센터 전담의사 이탈 가속 "비전이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정부가 예측 가능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행 중인 권역외상센터 사업이 외상 전문의들의 대량 이탈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권역외상센터 간 의사인력 이동을 넘어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으로 봉직 행렬이 이어지면서 외상체계의 도미노 붕괴가 임박했다는 시각이다.권역외상센터 외상 전담의 사직 행렬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원광대병원과 안동병원, 목포한국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의들의 연이은 사직 행렬로 외상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12년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35.2%(2010년)에서 선진국 수준의 20% 미만(2025년) 낮추기 위해 외상환자 24시간, 365일 집중치료를 제공하는 권역외상센터 사업을 시행했다.첫 해 가천대 길병원과 경북대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5개소 지정을 시작으로 총 17개소를 지정 운영 중인 상황이다.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되면 복지부로부터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수술실, 입원병상 등 시설장비 설치비 최대 80억원과 외상 전담전문의 인건비 매년 7억~27억원(최대 23명)을 지원받는다. 복지부가 의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유일한 사업인 셈이다.사업 시행 12년차, 권역외상센터 상황은 어떨까. 복지부는 지난해 3월 보도자료를 통해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2017년 19.9%에서 2019년 15.7%로 개선됐다고 자평했다.■원광대·안동병원·목포한국·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 전담의 2~4명 '불과'2023년 지금도 개선 중일까.외상외과 전문의들은 쓴웃음을 짓고 있다.외상센터 의사 이탈은 외상환자 치료 공백으로 이어진다.외상환자 생명을 담당하는 외상 전담전문의들이 외부로 빠져나간 마당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률 지속 개선은 요원하다는 것이다.권역외상센터는 외과와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외상외과 세부전문의를 1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24시간과 365일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준비와 당직을 감안하면 적어도 8명 이상의 외상 전담전문의가 필요하다.권역외상센터별 지정 초기 전담전문의를 최소 8~10명을 유지했다. 일부는 20명 넘게 배치했다.원광대병원과 안동병원, 목포한국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센터는 외상 전담전문의가 2~4명 수준에 불과하다.그 많던 외상외과 전문의들이 외상센터가 아닌 다른 병원으로 이직한 것이다.■외상센터 급여·고용 안정성·비전 부재 "한 달 당직 15~20일, 버티고 있다"지방 권역외상센터 외상 전담의는 "지정 초기에 비해 외상외과 전문의 수가 절반 이상 대폭 줄었다. 40대를 넘어선 후배 의사들이 처우와 근무환경이 좋은 일반 병원으로 간다고 사직서를 내지만 잡을 명분이 없다"며 "남아있는 의사들로 버티고 있다. 한명 당 한달 당직은 15~20일에 달한다.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자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전국 권역외상센터 지정 현황.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외상외과 전문의들은 처우와 고용 안정성 그리고 비전을 지적했다. 복지부는 외상센터 전담전문의 1명 당 연간 1억 4400만원 인건비를 지원한다. 당직비는 별도 지원이다.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인 병원에서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합쳐도 평균 2억원(세전) 미만이다.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방 병원의 경우, 외과 전문의 연봉 3억원(세후)도 채용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일반 병원 외과 급여와 2배 차이 "파격적 지원 없이 외상센터 지탱 어려워"외상환자를 24시간, 365일 대기·치료하면서 받은 급여와 일반 병원에서 진료와 수술을 마치고 귀가하는 외과 의사의 급여가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권역외상센터 병원장은 "복지부 인건비 지원에 별도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일반 병원 급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다른 외상센터에서 외상외과 의사를 잡기 위해 급여를 올리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책 없이는 외상센터를 지탱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예방 가능한 사망률 개선을 위한 외상센터가 의료진 이탈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용 안정성도 이탈 요인이다.대학병원 중심으로 지정된 권역외상센터 외상 전담전문의 대부분이 진료교수인 계약직이다.매년 계약을 갱신하면서 밤새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는 지적이다.40대에서 50대로 나이가 들면서 불안정한 고용 속에 수시 당직에 따른 체력적 한계도 무시할 수 없다.무엇보다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 권역외상센터는 병원 내 '미운오리'로 취급받고 있다.■외상센터 돈 못 버는 '미운오리' 신세…외상치료 수가·제도 10년 넘게 '정체'다른 진료과 입장에서 병원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외상환자가 많은 것도 아닌데 자리만 지키면서 복지부 인건비 지원을 받는 것이 탐탁치 않게 보일 수 있다.외상외과 전문의들은 버텨온 것은 권역외상센터 성장 가능성이다. 그러나 10년 넘도록 외상 환자 치료 수가와 제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복지부가 마련한 권역외상센터 치료 단계 모식도.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도, 의료질평가 항목에도 외상치료 관련 내용은 빠져 있다.여기에 복지부가 나서 외상외과 전문의 이직을 부추기는 시그널을 보냈다. 지난 1월말 발표된 필수의료 지원 대책에 포함된 응급의료 개편 방안이 바로 그것.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증응급의료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심혈관 질환과 함께 '중증외상'을 최적치료로 명시했다. 자칫, 중증응급의료센터에서 외상을 전담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이미 수도권 대학병원은 하반기 중증응급의료센터 시범사업 지정을 위해 외상외과 전문의 확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증응급의료센터에 중증외상 명시…외상의사들 동요 "교수직 제안 오면 마다 못해"당연히 지방 권역외상센터를 지키고 있는 외상 전담전문의들에게 채용 제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충청권 권역외상센터 진료교수는 "처우와 고용 안정성, 비전 모두 불만족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서울권 대학병원에서 교수직 제안이 오면 마다할 자신이 없다"며 "아이는 크고, 아내는 더 좋은 조건과 환경을 원한다. 나 스스로도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외상 전문가들은 외상센터 활성화를 위해 제도와 수가개선을 주문했다.전담전문의 인건비를 수시 점검하는 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의사 이탈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뾰족한 대책은 없다.응급의료과 담당 공무원은 "많은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의 수가 대폭 줄어든 것을 알고 있다. 센터별 간담회를 마련해 현장 목소리를 들어봐야 할 것 겉다"며 "아직까지 특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그는 외상외과 전문의들의 수도권 대학병원 쏠림 우려와 관련 "외상센터 전담 전문의들이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이직할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기 어렵다. 다만, 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과 기능에 중증외상 항목도 들어있다. 권역외상센터가 서울권 등 전국을 모두 커버하기 어려운 만큼 외상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복지부, 외상외과 의사 이탈 방관…외상 전문가들 "일부 아닌 전체 외상센터 문제"허물어져 가는 권역외상센터 회생 방안은 없을까.외상 전문가들은 복지부 관심과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대학병원 외상외과 교수는 "외상센터는 전담전문의 등 의료진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한 명이 이탈하면 팀워크는 깨지고, 남아 있는 의사들의 업무 강도는 세질 수밖에 없다"며 "건물과 시설, 인건비 지원으로 복지부 할 일이 끝난 게 아니다. 많은 전문의들이 왜 이직하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일부가 아닌 전체 외상센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외상학회 박찬용 이사장(서울대병원 교수)은 "권역외상센터는 이미 무너지고 있다. 외상치료 핵심인 외상외과 전문의들이 외상센터를 떠나고 있다. 필수의료 실무 논의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외상 분야는 뒷전으로 밀리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박 이사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과 의료질평가 항목에 외상을 추가해야 외상센터와 대학병원에서 외상외과 전담전문의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진료실 소파에서 쪽잠을 자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외상환자를 수술하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드라마일 뿐 현실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2022년말 기준, 전국 외상외과 세부전문의는 2010년 86명으로 시작해 2013년 11명, 2015년 40명, 2019년 18명, 2021년 15명, 2022년 24명 등 총 3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02-27 05:30:00병·의원

복지부, 의대생부터 필수의료 인력으로 키운다…실습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미래의 필수의료인력 양성 일환으로 의대생 실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5일 제2회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사업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습 지도교수와 수료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례를 발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복지부는 의대생 실습지원을 매년 확대할 예정이다.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은 지난 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정부가 실습비를 전액 지원(학생 1명 기준 외상분야 800만원, 소아심장·감염 분야 500만원)하는 것으로 실습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복지부장관 명의 수료증을 수여한다.지원 대상은 외상·소아심장·감염 등 특수전문분야에 관심있는 의대생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권역외상센터, 외상팀 운영 상급종합병원, 소아심장과 및 소아심장외과 운영 의료기관 등 분야별 실습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실습은 외상 또는 소아심장 분야 수술 및 시술 참관, 시뮬레이터 활용 술기 등 총 2주간의 실습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난 21년도 135명, 22년도 173명으로 수료했다.복지부는 지난 21년도 하계방학 중 외상·소아심장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22년도에는 '감염' 분야를 추가해 하계 이외 동계 방학까지 사업을 확대했다.실습 공모기관은 총 14곳(외상 7개, 소아심장 5개, 감염 2개)으로 외상분야는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산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제주한라병원에서 소아심장은 삼성서울병원, 부천세종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이 맡아 진행한다. 또 감염은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에서 맡았다.복지부는 올해(23년도) 실습지원 예산을 14억8천만원 확보, 전년(7억4천만원)대비 2배 많은 규모로 편성하고 계속해서 사업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대교육과 전공의 수련 분야에도 관심을 높여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한 의료인 배출을 위해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그는 이어 "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마련, 인력 양성 및 적정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윤석열 정부 5년 내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꼭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2년 의사인력 양성 유공자 포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석기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대현 교수, 서울대병원 외과 박도중 교수, 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 외과 이상권 교수,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 등 5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2023-02-15 12:00:02정책

수평위 두 달째 표류 "전공의 정원 조정 분란 나 몰라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병원 평가 의결기구인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위원들 임기 만료 2개월째 구성조차 안 되고 있다.정부 추천 신임 위원들에 대한 깜깜이 인사 속에 필수의료 진료과별 전공의 정원 조정 방침에 난관이 예상된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올해 1월부터 시작해야 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위원들 구성과 회의 일정 모두 답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구성이 2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2기 출범 13명의 위원들 모습. 전공의법에 명시된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총 13명의 위원으로 운영된다.대학의학회 추천 3명과 대한의사협회 추천 1명, 대한병원협회 추천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2명 그리고 복지부 추천 전문가 3명 및 의료인력정책과장(당연직) 1명 등이다.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지난해 말 3년간의 활동을 사실상 종료했다.복지부는 지난해 12월말 해당 의료단체에 공문을 보내 제3기 위원 추천 등 신임 위원 구성에 부랴부랴 나서는 모양새를 취했다.하지만 2월 중순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신임 위원들 구성을 어떻게 했는지. 제3기 첫 회의 일정은 언제 하는지 통보받은 의료단체가 없는 상황이다.■수평위 13명 중 3명 복지부 몫…의료단체 추천 관례 대신 윤정부 인사 '유력'의료계 관심은 복지부 추천 전문가 위원 3명이다.전문학회와 수련병원에 파장을 불러올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균형 배치 그리고 필수의료 과목별 전공의 정원 조정이 올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의료단체별 입장이 갈리거나 혼선을 빚을 경우, 복지부 입김이 작용하는 추천 위원 3명에 의해 전공의 정책이 좌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제2기 복지부 추천 위원은 이승우 전 전공의협의회장(전공의협의회 추천)과 김유미 단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학회 추천) 그리고 임인석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였다.이중 임인석 교수의 중도 사퇴로 2021년 5월부터 아주의대 인문사회의학 허윤정 교수가 합류했다. 허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과 국회의원을 지낸 문정부 인사이다.필수의료 대책에 포함된 과목별 전공의 정원 조정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조규홍 장관 필수의료 발표 모습. 결국, 제3기 복지부 추천 위원들은 윤정부 라인 전문가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인 셈이다.수평위 위원은 "그동안 의료단체 추천으로 복지부 전문가 위원 대부분 선정했는데 이번에는 아무런 말도 없다. 현정부 입맛에 맞는 인사로 모두 채워지는 분위기"라면서 "복지부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임기 만료 2개월이 지나도록 위원 구성조차 안 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위원들 허탈, 복지부 전화 한통 없어 "2기 워크숍 통해 인수인계와 감사패 전달"그는 "복지부가 2기 위원 구성 후 1기 위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열고 인수인계와 감사패 증정 등 수련환경위원회 활동을 격려하고 유대감을 강화한 바 있다. 위원장을 비롯해 3년간 활동한 위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고 상식"이라고 지적했다.다른 위원은 "복지부로부터 전화 한 통 못 받았다. 위원직 수행에 대한 감사하다는 말조차 없다"며 "코로나 방역과 이태원 사태에 이어 인사발령 등으로 정신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현재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담당부서 과장은 공석이다.복지부는 지난 10일 과장급 인사를 통해 장재원 의료인력정책과장의 행안부 파견 근무를 명했다.익명을 요구한 대학병원 임상교수는 "필수의료 대책에서 과목별 전공의정원 조정이라는 민감한 이슈를 던져놓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들과 해당 부서 과장이 공석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복지부가 자의적으로 전공의 정원 조정을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의료계 내부 분란만 만들어 놓고 정작 중요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질타했다.그는 "전공의 정원 조정을 위해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역으로 환산하면 올해 10월 내년도 진료과별 레지던트 정원을 책정하기 위해선 상반기 내 정원 배정 기준을 정해야 한다. 전문학회별 전공의 정원은 중요한 현안으로 증원과 감축 협의가 쉽지 않다. 이미 기준을 정해놓고 합의를 종용한다면 학회와 수련병원 모두 갈등만 깊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3-02-13 05:30:00병·의원

세브란스 자존심 찾았다…수도권·지방대병원 정원 '초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도권과 지방 일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인턴 전기모집 정원의 과다경쟁 양상이 발생해 후기모집에서 박빙의 혈전이 예상된다.지난해 인턴 미달 사태로 자존심을 구긴 세브란스병원은 수련환경 개선으로 정원을 초과하는 기염을 토했다.메디칼타임즈는 27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도 인턴 전기모집 42개 주요 수련병원의 원서접수 현황을 취재했다.메디칼타임즈는 27일 마감된 인턴 전기모집 42개 주요 수련병원 원서접수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젊은 의사들은 빅5 병원에 집중 지원했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227명 정원에 238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은 172명 정원에 190명, 삼성서울병원은 1254명 정원에 130명, 서울아산병원은 111명 정원에 133명 등이 원서를 접수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지난해 인턴 미달 사태로 홍역을 겪은 세브란스병원은 155명 정원에 169명이 지원해 과거의 상처를 깔끔하게 봉합했다.인턴 전기모집 42개 수련병원 지원자 현황. 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의료원장과 병원장을 중심으로 수련교육 개선 TF팀을 구성해 인턴 처우개선과 복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려대의료원은 102명 정원에 110명 지원했으며, 경희대병원은 정원 68명, 이대목동병원은 정원 38명, 인하대병원은 정원 43명을 모두 채웠다.눈에 띄는 것은 공공병원이다.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난해 인턴 초과 사태를 빚은 국립중앙의료원(NMC)은 29명 정원에 42명이 지원했고, 중앙보훈병원은 30명 정원에 48명이 지원해 건재함을 과시했다.■빅5 병원 정원 초과…세브란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노력 '성과'모교 중심의 대학병원과 달리 학연에 얽매이지 않을 뿐더러 서울에 위치하고, 인턴 수련 강도가 세지 않다는 점이 젊은 의사들의 발길을 잡았다는 시각이다.국제성모병원은 19명 정원에 20명이 지원했으며, 아주대병원은 58명 정원에 63명이 지원, 강원대병원은 26명 정원에 26명이 지원, 일산백병원은 26명 정원에 30명이 지원하는 성과를 이뤘다.한림대의료원으로 대표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35명 정원에 36명, 동탄성심병원은 28명 정원에 28명, 강남성심병원은 23명 정원에 24명, 춘천성심병원은 12명 정원에 12명 등이 각각 지원해 자존심을 지켰다.반면, 가천대 길병원은 54명 정원에 52명 지원으로 인턴 미달 사태를 낳았다. 지난해 정원 초과와 다른 결과를 놓고 가천의대 졸업생 감소와 함께 전공의 부족에 따른 소아병동 일시 폐쇄 등 일련의 사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지방 대학병원 대다수가 인턴 정원을 채웠다.제주대병원은 20명 정원에 25명이 지원했으며, 충남대병원은 63명 정원에 66명, 단국대병원은 33명 정원에 33명,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9명 정원에 33명, 충북대병원은 34명 정원에 38명 지원으로 인턴 가뭄 위기를 넘겼다.경북대병원은 85명 정원에 85명, 영남대병원은 42명 정원에 42명, 부산대병원은 55명 정원에 64명, 울산대병원은 29명 정원에 30명, 삼성창원병원은 23명 정원에 23명 등의 지원자를 확보했다.■길병원, 수도권 불구 '미달'…건양대·계명대동산·대구가톨릭·경상대병원, 자존심 구겨광주기독병원은 17명 정원에 17명, 전남대병원은 94명 정원에 96명, 조선대병원은 32명 정원에 33명, 예수병원은 19명 정원에 22명, 원광대병원은 32명 정원에 36명 그리고 전북대병원은 53명 정원에 58명 등 지원 경쟁의 희소식을 전했다.이와 달리 건양대병원은 33명 정원에 30명 지원, 계명대동산병원은 47명 정원에 44명 지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4명 정원에 23명 지원, 경상대병원은 40명 정원에 34명 지원 등 인턴 미달로 자존심을 구겼다.수도권 수련병원 병원장은 "젊은 의사들이 병원별 수련교육 질과 처우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 같다. 선배 전공의들의 입소문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턴 1년은 의사 인생을 좌우할 진료과를 선택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련병원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대학병원 관계자는 "원서접수 전날까지 미달로 걱정했는데 접수 마감 당일 몰리는 현상이 벌어졌다. 젊은 의사들이 막판까지 눈치싸움을 벌인 것 같다"고 전했다.전기모집 과다경쟁은 다음주 인턴 후기모집 수련병원들의 경쟁과 미달이라는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중소병원 중심의 후기모집은 2월 3일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인턴 정원을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을 합쳐 총 325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모집은 후기모집 종료 후 추후 공고된다.
2023-01-28 05:30:00병·의원

충남 지역암센터로 단국대병원 지정…연 4억원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는 전국 암환자 관리 강화 일환으로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단국대병원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암센터가 전국 총 13곳으로 늘었다.단국대병원 암센터 조감도충남지역은 지금까지 지역암센터 미지정 권역. 이번 지정으로 해당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간 암진료 격차해소가 기대된다.정부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에는 지역암센터 사업비 연 2억원+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 연 2억원을 합해 연간 4억원 내외를 지원한다.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해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의 건강관리와 사회복귀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함께 지원한다.이번 선정된 단국대병원은 지난 22년 4월 29일 암센터를 새롭게 건립하면서 250여병상 규모의 암병상을 확보했다. 또 실시간 영상 추적 4차원 암치료기,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 첨단 암치료 의료장비를 구비하는 등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복지부의 평가다.또한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과 더불어 충남 지역 직업성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강점을 지닌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보건복지부 김한숙 질병정책과장은 "충남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충청남도 도민이 암 예방·진단·치료·생존자지원에 필요한 전주기 암관리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1-18 12:00:50정책

소청과·가정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 참담 "답이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추락이 전공의 추가모집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미달과 0명으로 마감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메디칼타임즈는 13일 오후 5시 마감된 주요 수련병원 36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접수 결과를 취재했다.메디칼타임즈는 주요 수련병원 36곳을 대상으로 전공의 추가모집 마감 결과를  쥐재했다.이날 진행한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추가모집은 이례적 결정. 소아청소년과 등 기피과 전후기 전공의 모집 미달 사태에 따른 복지부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하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소아청소년과는 다수 수련병원이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앞선 전기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는 203명 모집에 33명 지원으로 16.3% 지원율을 보여 전년도 지원율(23.0%, 204명 정원에 47명 지원)보다 떨어진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추가모집에서 통합수련 대표주자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1명 정원에 1명이 지원했으며, 고려대의료원은 8명 정원에 0명 지원으로 마감했다.■가톨릭·세브란스 소청과 '미달'…아주대·울산대·전남대병원 1명 지원 그쳐신촌 세브란스병원은 1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아주대대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 울산대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 전남대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 등으로 일부 수련병원에선 '이삭줍기' 효과를 봤다. 메대칼타임즈가 취재한 주요 수련병원 소청과와 가정의학과 지원자 현황. 삼성서울병원은 2명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서울대병원은 4명 정원에 6명 지원으로 위세를 발휘했다.하지만 경희대병원(정원 3명)과 강남성심병원(정원 3명), 한양대병원(정원 2명), 인하대병원(정원 4명), 길병원(정원 4명), 순천향대부천병원(정원 3명), 일산백병원(정원 2명), 동탄성심병원(정원 2명), 국립암센터(정원 1명) 등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지방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결과는 더욱 참담했다.강원대병원(정원 1명), 제주대병원(정원 1명), 건양대병원(정원 2명), 대전을지대병원(정원 1명), 충남대병원(정원 4명), 충북대병원(정원 2명), 단국대병원(정원 2명), 경북대병원(정원 4명), 계명대동산병원(정원 4명), 대구가톨릭대병원(정원 2명), 부산대병원(정원 2명), 전북대병원(정원 3명) 등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모두 사실상 전멸했다.    국민 주차의를 내건 가정의학과 상황은 심각 단계를 넘어섰다.가정의학과는 전기모집에서 257명 정원에 128명 지원으로 지원율 49.8%로 전년도 지원율 55.0%(269명 정원에 148명 지원)보다 떨어졌다.■지방대병원 가정의학과 '0명' 행진…화순전남대 1명 지원 체면 유지이번 추가모집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2명 정원에 2명 지원에 그쳤고, 고려대의료원은 8명 정원에 2명 지원, 세브란스병원은 4명 정원에 3명 지원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삼성서울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서울대병원은 2명 정원에 6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 등으로 가정의학과 명맥을 유지했다.경희대병원(정원 1명)과 인하대병원(정원 2명), 국제성모병원(정원 2명), 길병원(정원 4명), 동탄성심병원(정원 1명) 등 수도권 대학병원은 원서접수 없이 일찌감치 마감했다.지방대병원 가정의학과는 0명 행진을 이어갔다.강원대병원(정원 1명), 건양대병원(정원 2명), 대전을지대병원(정원 1명), 충남대병원(정원 3명), 충북대병원(정원 1명), 단국대병원(정원 2명), 경북대병원(정원 1명), 대구가톨릭대병원(정원 2명), 부산대병원(정원 1명), 울산대병원(정원 2명) 모두 지원자가 없었다.화순전남대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지방대병원의 자존심을 지켰다.추가모집 대상인 외과계 미달도 지속됐다. 다수의 수련병원은 외과와 산부인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병리과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외과계 미달 지속…전남대·전북대 탄력정원 활용 산과·외과 간신히 확보이번 추가모집에서 소청과, 가정의학과는 큰 성과가 없어 고개를 떨궜지만 그 이외 필수과목에선 일부 효과가 있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외과 7명 정원에 1명이 지원했으며 고려대의료원은 산부인과 1명 정원에 2명 지원, 외과 3명 정원에 1명이 지원해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은 흉부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정원에 1명을 채웠으며 세브란스병원은 산부인과와 외과 각 5명 정원에 4명 지원, 흉부외과 3명 정원에 2명 지원자를 찾았다. 서울대병원은 탄력 정원(0명) 외과에 4명 지원, 핵의학과 2명 정원에 3명 지원, 흉부외과 3명 정원에 3명 지원으로 추가모집 진료과 정원을 모두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한양대병원은 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길병원은 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계명대동산병원은 산부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부산대병원은 병리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했다. 전남대병원은 산부인과 탄력 정원(0명)에 1명 지원, 전북대병원은 외과 탄력 정원(0명)에 1명 지원 등 전공의 확보에 성공하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내과 2명 정원에 11명이 지원해 내과 강세를 확인했다.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강남세브란병원 교수)은 "추가모집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이 없는 한 젊은 의사들의 소아청소년과 지원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라면서 "복지부가 조만간 발표할 필수의료 추가 대책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홈페이지 내 자유기고 시리즈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해결하자면서 국고 재정 추가 투입 계획 없이 의대생과 전공의 정원 조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지금 정책 방향이라면 젊은 의사는 기피과 전문의 취득 후 개원은 커녕 허울뿐인 계약직 교수로 일하는 노동착취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추가모집 공고를 통해 전후기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586명의 모집인원을 공지했다. 추가모집 수련병원은 오는 19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3-01-14 05:40:00병·의원

전공의 정원 조정 수평위 물갈이 임박…위원장 교체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필수의료 주요 현안인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조정을 결정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들의 물갈이가 예상된다.임기 종료에 따른 수련환경평가위원장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신임 위원 선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장 박중신) 모든 위원들이 12월 30일부로 3년 임기가 종료된다.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13명 위원들이 12월 30일부로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초기 회의 모습.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은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세부적으로 의학회 추천(3인), 병원협회 추천(3인), 의사협회 추천(1인), 전공의협의회 추천(2인) 그리고 복지부 추천(3인) 및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당연직) 등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 지침에 위원 위촉은 2회 연임으로 제한하고 있다.1기와 2기 연임 위원은 박중신 위원장(의학회 부회장,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과 복지부 추천 이승우 전 전공의협의회장 등이다.일부 위원들은 단체와 학회 집행부 변경에 따라 중도 교체됐다.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복지부는 태연하다.임기 종료 일주일을 남긴 상황에서 추천 의료단체 중 복지부로부터 신임 위원 위촉 공문을 받은 곳은 없다. 의료계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내년 중 시행될 수련병원별 전공의 정원 조정 때문이다.■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확대 뜨거운 감자…복지부, 신임 위원 위촉 '지지부진'복지부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방안 중 의료인력 확보에 비수도권 전공의 우선 배치가 포함되어 있다.세부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중을 현 6대 4에서 5대 5로 개선하는 내용이다. 수도권 수련병원은 전공의 정원 감축이, 비수도권 수련병원은 정원 확대가 예상된다.또한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전공의 파견수련 활성화와 함께 전문과목별 적정 전문의 수요를 기반으로 전공의 정원 관리 그리고 필수과목 충분한 배출 등 수련병원과 전문과목별 정원 변화를 담고 있다.전공의법에 따라 복지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3기 위원 구성을 앞두고 있다. 1기 위원들 모습.의료단체 임원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들 임기 만료가 임박했지만 복지부로부터 아무런 공문이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 이태원 사태 후속조치와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로 위원 구성 준비가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수련환경평가위원을 역임한 의료계 인사는 "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역할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지방병원 필수과목 전공의 우선 배치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수련병원 입장이 갈리고 있다. 복지부 전공의 정책에 3기 위원들이 총대를 메야 해야 상황"이라고 전망했다.복지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한 위원은 "3년 전 2기 위원 구성 후 1기 위원들과 합동 워크숍을 통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역할 등을 교환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임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복지부의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꼬집었다.관례에 따라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 구성 후 첫 대면회의에서 호선 방식으로 선출된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 의사결정 과정 변수인 복지부 추천 위원 3명 중 교체될 이승우 전 전공의협의회장을 제외한 김유미 교수(단국대병원 영상의학과)와 허윤정 교수(아주의대 인문사회의학)의 연임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2022-12-23 05:30: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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